* AVILA BEACH *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곳/
로스앤젤레스에서 101 국도를 타고 샌프란시스코 쪽으로 3시간정도 가다 보면
10 번 해안도로를 만난다. 해안도로를 따라 다시 1시간쯤 가다 보면 Pismo beach,
Avila beach 가 나온다. Pismo beach는 소박한 전형적인 미국 바닷가 마을인데 반해
아빌라 비치는 부호들이 요트를 띄워 놓고 노는 부티나는 바닷가인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것과는 무관하게 바닷물 색깔이 너무 아름답고 한쪽엔 절벽으로 이루어져
수려한 경관을 갖고 있다
이곳에서는 낚시배도 출항하는데
낚시는 면허증을 발부받아 해야 되고 일정 마리수이상은 낚시금지다
지상으로 끌어 올려진 요트들
개인적으로 바다보다는 산을 좋아하지만 마치 작은 Bay 로 보이는 아담한 바닷가 마을이
내마음을 사로잡았다
미국을 여행하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RV 캐라밴 /
주로 퇴직한 노인 부부들이 이 차를 구입하여 여유 있으면 작은 차도 하나 매달고
이동식 살림집을 겸해 여행을 다닌다는데
그도 건강하게 시간 보내기엔 좋은일인 듯 하다
아빌라 비치에는 이런 캐라밴이 정차할 수 있게끔 급수시설과 주차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여행 중에 있는 많은 차들이 정차하고 있다.
바다가 보이는 주택은 무조건 비싸기때문에 바닷가에 사는 사람은 거의 부자다
고로 바닷가 마을은 깨끗하고 여유롭다
내가 본 캘리포니아 해변가는 모두 이와 같이 한가해 보였으니...
상어가 출몰했던 지역이니 조심하라는 표지판/
전형적인 미국 슈퍼마켓/
와인과 쵸코렛이 무지 많고 싸다
LA로 돌아오는 길은 해질녘이었고
위치상 sunset 은 제대로 보질 못했으나 그 여운은 즐길 수 있었다
아름다운 해변 드라이브가 매우 인상적인 여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