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수원 광교산
lunlim
2006. 10. 22. 00:46
일요일
수원 광교산,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서 망설이다 나선 길이
결국 우중 산행이 되었다
경기대 입구부터 시작되는 산림욕장은 잘 다듬어져 있었고
야외 스피커에서는 보너스같은 음악까지..
낚시가 금지되어 고기가 무척이나 많을 것 같은 광교 저수지,
물갈이를 할 때에 고기 잡는 행사가 벌어지기도 한다고,
저수지 왼쪽으로는 산림욕장과 산책로가 있고 광교산 등산은 셔틀 버스를 타고
4 킬로쯤 들어가야하는데 그냥 다 걷기로 했다
물가를 따라 가는 수변 산책로
1시간여를 걸어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빗방울이 심상치 않았으나
모자를 뒤집어 쓰고 그냥 강행군 하기로...
(우산도 우의도 없이 무슨 객기였나 모르겠다)
어쨋든 수리산보다 더 수려한 광교산임
주산지를 같이 갔던 형님이 여기가 주산지보다 더 아름답단다^
3분의 2쯤 올라가서 내려다 본 전경
결국 목적지 1킬로 앞에서 쏟아지는 비때문에 회군하고,
지난 번엔 다리 경련때문이더니 ..
비내리는 숲속 분위기.. 매우 정적이다
비 쫄딱 맞고 으스스한 몸으로 내려와 서둘러 들어간 야외 음식점,
이런 일기에 딱 맞는 파전에 도토리묵에 동동주 한 잔/ 어찌나 맛있고 행복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