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아침 일찍부터 꽃구경 길 나서다/
되도록 멀리 가서 되도록 많이 보고 싶었다
전엔 꽃구경이란 말만 들어도 촌스럽게 느껴졌는데 이젠 정겹기만 하다
이 또한 점점 자연에 대해 겸허해 지고 있는 탓이려니..
어쨌든 떠나는 건 즐겁다^^
내소사 들어 가는 길
바람도 불고 그리 화창하지는 않았지만 햇빛 없는 날씨도 나쁘지 않다 얼굴 땜에/
불자도 아닌데 절은 엄청 다닌다
하긴 절 주변엔 언제나 좋은 산과 좋은 경치가 있기 때문이리라
내소사 역시 능가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아담한 절이다
보호수인 고령의 느티나무가 백제 고찰의 연륜을 말해 주는 듯하다
경내 또한 아담하고 소박하다
개복숭아꽃이라고 지나 가던 이가 말해 주었는데 맞는 지 틀리는 지.
맞다면 이름보다 꽃이 훨 예쁘다
격포항을 연결사진으로 찍어 보았다
채석강/
사진을 멋있게 찍어 보고 싶었는데..
채석강 주변의 돌모양을 보면 거대한 파이가 생각난다
좌판에서 데친 쭈꾸미와 소주 한잔 하고..
보성으로 가기위해 화순으로 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