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봄은 어느날 ..
간지럼을 태우며 속삭이듯 다가 오는데
가을은 어느날 성큼 다가와 갑작스런 서늘 기운에 종종 당황하곤 한다
언제 더웠던가 싶게
종일 내리는 비에 가을 재촉을 예감하며
그 비에 젖은 동해와 초원을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