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주인공(차태현)이 맘에 들지 않아 관심 없던 영화
하지만 의외로 평이 좋아 무료한 일요일 오후 시간 보내기로 롯데 시네마에서 관람
30대 중반의 잘 나가는 라디오 인기 DJ로 화려한 싱글생활을 즐기고 있는 주인공 앞에 꿈에도 생각지 않던,
중3 때 사고친(?) 결과인 22세 딸이 다시 대 물린 (고1 때) 사고의 산물인 여섯살짜리 아들과 함께 나타난다
주인공에게는 울며 겨자먹기식 3인의 동거생활이 시작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으로 이야기는 이루어 진다
3대에 걸쳐 과속의 과속인, 어찌 보면 다소 억지스러운 내용이지만
적어도 영화를 보는 동안만은 억지가 억지로 느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세련되고 치밀한 구성을 바탕으로 한 영화의 매끄러운 흐름과 잘 맞아 떨어진 세 주인공들의 성공적인 캐스팅,
그리고 그들의 호연이 이 영화를 대박으로 이끈 열쇠라고 생각된다
그 중에서도 꼬마의 아이답지 않은 ( 그러나 결코? 귀여운.. ) 시니컬한 대사와 천연덕스러운 연기가 압권이었다
단순 코미디일거라고 짐작했지만 그래도 그게 다~는 아닌..
어쩌면 내용보다 더 깔끔한 story telling의 전개로 인해 영화적 재미를 듬뿍 느낄 수 있게끔 잘 만들어진 영화인 것 같다
많이 웃으면서 재미있게 보았다 ~
OST 아마도 그건 사랑이었을거야
별 4 개 반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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