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 19 수요일
밖에만 나와도 너무 좋은 전형적인 가을 날
홍천에 황토방과 기와집을 짓고 그림 같은 전원 생활을 즐긴다는 친구의 친구 집을 방문했다
고등학교 동창이긴 하지만 거의 알지 못하는 친구라서 좀 망설였으나
오늘은 동창이면 모두 오케이 친구의 친구들까지 불러 바베큐 파티를 연다고 하여
소풍 겸 그집 주인과 절친인 친구 따라 집 구경을 갔다
남편의 오랜 염원으로 3년 전부터 집 짓고 전원 생활을 하게 되었다는 안 주인은
처음 보는 동창들을 스스럼 없이 반기며 환대를 해 주었고
마을이 전부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동산과 전용 저수지까지 갖춘 훌륭한 전원 주택에서
재즈와 와인, 시원한 맥주 그리고 바깥 주인이 정성껏 구워 준 삼겹살 소 갈비살 바베큐에 오징어 왕새우까지...
눈과 귀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뜻하지 않은 호사를 하게 되어
오늘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로 기억될 것 같다 ^^
본 집을 짓기 전에 먼저 지어 거처했다는 황토집은 게스트 하우스로 사용하고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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