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의 계절을 보내면서 내가 요즈음 생각한 것 몇 가지...
자연이 만들어 낸 색깔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색이 없다 - 단풍을 보며 -
모자라거나 과하지 않은 적당함은 그것이 무엇이든 아름답다
육체적으로 나이 들어 가고 있는 내 모습을 보는 것보다 더 서글픈 것은 마음이 늙어져 있는 걸
알게 되는 것이다
( 새롭고 낯선 것에 대한 설레임이 두려움으로 바뀌었다 )
오래되고 익숙한 것의 편안함을 부정할 수 없다
감정의 날카로운 아픔을 맛 보고 싶다 ...
거실 창이 나무 깔린 테라스로 이어지는 집에서 살고 싶다
무주에 가고 싶다 /
( 어느해 겨울, 눈이 펑펑 내리던 무주와 설천봉 그리고... )
.... smoking is sex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