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추/ 너무 울어서 자리에서 한참동안 일어날 수 없었음 '
가까운 이가 이 영화를 보고 보내온 문자다
오랫동안 영화를 보고 울어 본 기억이 없는 지라
많이 울어 보고 싶은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를 보러 갔다
또한 공지영 강동원 이나영 모두 호감가는 인물들이기에...
누군가 영화평에다 소설을 보고 영화를 보니 그 재미가 반감되더라 했기에
난 영화를 보고 소설을 읽어 보리라 마음 먹고/
주제 : '서로에 대해 편견없이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면 인간은 그 어떤 경우에도
사랑할 수 있다' 라는,
'절대로 행복할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 있고
그 행복은 더욱 소중하고 빛난다'라는,
평범하지만 믿고 싶은 진리..
내용 : 줄거리 자체는 복잡하지 않고 평이한 편,
소설에서는 감정적인 부분의 묘사나 서술이 글로 더 섬세하게 표현되었겠지만
영화에서는 그런 표현이 오로지 내면적 연기를 하는 배우들의 몫이라면
배역 선정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하고 싶다
울 준비를 너무 많이 하고 가서 인지 생각보다 눈물이 그렇게 나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부분에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의 나약한 모습을 잘 표현한 강동원의 호연과
영화에서 줄곧 냉소적인 모습을 보여 준 이나영의 뜨거운 눈물 연기에
나도 오래간만에 조금 울었다
지루하지 않고 군더더기 없는 영화 구성에 점수를 준다
하지만 역시 기대한 만큼의 감동은 ...?
( 내가 정서가 메말라 가고 있어선지......)
별 4 개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