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ly Drawn Boy - Something to talk about
‘여행의 종착지는 사랑이다’ - 쉐익스피어 -
‘여행의 참맛은 낯선 곳에서 예기치 않은 상황을 즐기는 것이다’
‘사랑으로 인해 사람에게 상처받고 아파하지만
결국 또 다른 사람에게 위로받고 그 사랑으로 상처가 치유 된다‘
- 라는 것을 테마로 삼은 코믹 터치의 러브 스토리 /
같은 시기, 두 명의 여자가 양다리를 걸친 남자로 인해 실연을 당한다.
LA에서 영화 예고편 제작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아만다(카메론 디아즈)와 영국에서 인기 웨딩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가 불운의 주인공들.
아만다는 회사 여직원과 남자 친구와의 ‘하룻밤’을 알아버렸고 아이리스의 짝사랑은 그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다른 이와의 약혼을 선언한다.
실연과 함께 찾아온 2주간의 크리스마스휴가. 끔찍한 현실을 벗어나고 싶은 두 여인은 여행을 결심하고 서로 집을 바꿔 휴가를 즐기는 ‘home exchange'통해 상대방의 일상으로 여행을 떠난다.
사랑의 상처를 잊으려 떠난 여행. 그러나 아만다는 곧 아이리스의 멋쟁이 오빠 그레엄(쥬드 로)을 만나 가슴 설레고, 아이리스는 아만다의 친구이자 영화 음악 작곡가인 마일스(잭 블랙)와 마음이 통한다.
<왓 위민 원트 What Women Want>,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Something’s Gotta Give> 등의 전작을 통해 여성 심리를 그리는 데 탁월한 감각을 선 보여온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로맨틱 홀리데이 The Holiday>에서도 사랑을 대하는 여성 심리를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실연의 아픔과 상처받은 자존심의 무게 사이에서 묘하게 갈등하고, 갑작스레 다가온 새로운 사랑 앞에서 차분히 자신의 현실을 가늠하며, 시작된 사랑 앞에서 밀고 당기는 ‘연애 심리’가 세밀하고 풍성하게 묘사되어 있다.
실연 당한 여인이 우여곡절 끝에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는 빤한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지만 <로맨틱 홀리데이>가 그저 그런 로맨틱 코미디와 다르게 느껴지는 건 ‘그저 지나치기 쉬운 심리의 다양한 풍경’이 촘촘하게 묘사되어 영화를 풍성하게 만들기 때문이다.<펌>
내가 특히 좋아하는 유형의 영화인
'사랑할 때 버려야할 아까운 것들'과 거의 비슷한 분위기의 영화로
season 에 맞추어 개봉했기에 화면의 그림도 좋고
개성 넘치는 네 명 배우의 멋진 연기와 함께 유쾌하고 재밋게 보았다
( 원래도 좋아했지만 새삼 주드 로의 매력에 흠뻑 빠졌었음~ )
별 다섯개 * * * * *